[베를린] 벨기에 정부는 지난 92년 독일제 독가스 장비가앤트워프항을 통해리비아로 반출되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묵인했다고 독일 공영 ARD TV가 14
일 보도했다.
ARD는 독일 세관당국이 지난 90년 리비아가 독가스 제조에 필요한 장비들의
목록을 벨기에 당국에 통보했고 이중 일부 목록이 92년 당시 선적서류에 포함돼 있었으나 벨기에 당국은 이들 장비의 선적을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8월 독가스 제조장비 밀수출 혐의로 독일 기업인 2명을 구속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묀헨글라트바흐시 검찰은 92년 밀수출 당시 선적서류가 위조됐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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