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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명심보감]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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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堂서 되새기는 溫故知新"

최근 농촌지역 곳곳에서 명심보감 열기와 함께 온고지신(溫故之新) 바람이 새롭게 일고 있다.

15일 오전10시 성주군 선남면 도성리 명인여자상업고등학교 서예연습실.박재준교장(63)이 매주 월.수.금요일 3일에 걸쳐 지역내 새마을부녀회등 학부모5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 고전서당 을 개설해 나날이 수강자가 늘어나는등 북적대고있다.

박교장의 걸죽한 풍자와 해학이 구절구절 마다 묻어날때 마다 학부모들은 오랜만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소박한 웃음이 절로 나온다.

최근 날이 갈수록 지켜져야할 윤리도덕이 땅에 떨어지고 패륜. 황금만능주의등사회병리 현상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있을때는 학부모들은 내탓인듯 숙연해지기도 한다.

또 유학의 대가 유병하 선생은 지난5일 부터 매주 토요일 한차례씩 성주읍 경산리 정심(靜心)서실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명심보감 교실 을 열어 고전을 익히는 열기가 대단하다.

코흘리개 초등학생을 비롯한 가정주부등 80여명의 수강생들이 가득 들어찬 강의실은 훈장이 선창한 문장을 따라 읽는 소리로 가득해 마치 옛 서당을 방불케한다.

이에앞서 향토사학자 이영배씨(62.전 성주초등학교 교장)는 지난1년여 동안 성주초등학교에서 한문교실을 열어 명심보감과 소학을 가르치는등 성주지역이 유학의 고장임을 확인케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인순씨(47.성주군 선남면 도흥리)는 명심보감을 비롯한 고전을 통해 우리조상들의 지혜를 터득하고 원만한 가정과 사회생활의 지표로 삼을 수 있는 좋은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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