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필수적인 부녀복지사업이 부진한 것은 부녀복지문제에 대한 인식의 결여와 종합적인 서비스체계의 미흡, 사후약방문식의 조치 등에 기인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대구대 김태진교수(사회복지)는 24~25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부녀복지시설종사자대회(사회복지개발연구원 주관, 대구시 주최)에서 부녀복지문제를 여성만의 문제로 인식하거나 종합적인연구조사와 체계적인 서비스망을 확보하지 못해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발표했다.대구시의 경우 모자자립시설 4개소, 여성회관 2개소, 일시보호시설 미혼모시설 선도보호시설 간이부녀상담소 각 1개소 등이 있으나 법상 규정돼있는 모자자립시설과 자립자활시설은 1개소도 없어급증하는 부녀복지수요에 대처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기능별 대상별로 구분돼있는 부녀복지시설을 유사한 시설별로 통합, 편의를 도모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시켜야한다 는 김교수는 모자일시보호시설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일시보호시설의 통합, 선도보호시설 일시보호소 자립자활시설의 통합, 모자보호시설 모자자립시설의 통합, 부녀복지시설과 다른 사회복지시설의 통합이 모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대구시내에는 부녀상담원 13명이 연간 7천8백여건을 상담하고 있어 전문상담원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타시도와 비교할때 인천시는 대구시보다 부녀상담원이 6명이나 더 많아서 현재의 인원으로는 가출여성 미혼모 이혼녀 재가보호대상 모자세대의 자립기반 조성, 생활상담에 주력하기 힘든 실정이다.
한편 이날 사회복지개발연구원 신현일 사무국장이 자조집단 프로그램의 필요성 , 경성대 사회복지학과 김수환교수가 부녀복지상담의 기법 , 대구대 가정관리학과 박충선교수가 성폭력의 실태와 대책 에 대해서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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