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파행 운영으로 물의를 빚고있는 포항 세화여고 재단측이 교사 채용 과정에서 한사람당 1천만원에서 1천5백만원까지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세화여고 비리를 수사중인 포항북부경찰서는 25일 이학교 재단이사장 이광웅씨(54)와 전 재단이사장 우옥순씨(56·이광웅 현 재단이사장 처형)에대해 업무상 배임 및 직업안정법 위반혐의로, 교사 모집책 이을로(50)·노근수씨(55) 등 2명에 대해서는 직업안정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중간 브로커 박해갑씨(63)와 모집책 유의사씨(50)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전국에지명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현 이사장인 이씨와 우씨등은 지난 92년 4월부터 최근까지 모집책 3명이 대학을 돌며 취업을 미끼로 예비교사 16명으로부터 받은 2억70만원중 1억2천1백2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다.
또 중간책등 브로커들은 모집한 교사들을 학교측과 연계해주는 조건으로 각각 수백만원에서부터6천여만원까지를 중간에서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한편 재단이사장 이씨는 교사들의 지난 18일양심선언이 있자 신병을 이유로 동국대 경주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포항·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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