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생 한국국적의 포레스트 검프'
이리열차 폭파사건, 기능올림픽대회, 박대통령 서거, 광주항쟁, 88올림픽 개막식, 걸프전이 1961년에 태어난 한 남자가 겪는 한국 현대사다.
MBC는 창사 35주년을 맞아 창사특집 코믹 드라마 '1961년생'을 오는 12월 6일 밤 10시 방영한다. '61년생'은 MBC라디오국의 창사해인 1961년을 의미. 다소 모자란 듯한 주인공의 삶을 통해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고자 기획된 작품이다.
대대로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애처롭게 살아온 별난집안에서 모자란 한 아이가 태어난다. 바보스럽고 단순하지만 순수한 남자 김국진(김국진 분)은 35세가 된 날 방송국에서 인질로 잡혀 있는어린 시절 친구 해선(엄정화 분)을 만나고 그녀를 구하려다 옥상에서 떨어져 병원에 실려간다.극적으로 깨어난 국진은 입원실의 사람들에게 앵커우먼인 해선과 자신의 얘기를 시작하는데....극중 등장하는 무겁고 서글픈 한국사는 코믹하면서도 희화적으로 처리해 영화 '포레스트 검프'처럼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사문화의 산물이었던 '배달의 기수', 옛팝송이 흘러나오는 디스코장이 30~40대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이외 92년 바르셀로나에 참가하기 위해 훈련하는 황영조, 70년대 대학가요제를 준비하는 대학생 임백천, 개그에 몰두하는 대학생 전유성등과 이주일, 하춘화, 앙드레 김등 36세 소띠들의 추억속에 담겨져 있던 인물들이 실명대역으로 되살아난다. 〈金重基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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