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간첩혐의로 억류됐던 에번 헌지커의 석방을 실현시킨 빌 리처드슨 미하원의원은 북한이 잠수함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조치와 제스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8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도쿄발기사에서 리처드슨 의원이 헌지커와 함께 일본 요코타 공군기지로 돌아온 뒤북한은 잠수함 사건에 관한 신호를 보내기를 원했다 고 말해 북한이 잠수함 사건에 대해 사과할뜻을 비친 것으로 전했다.
리처드슨 의원은 북한이 어떤 조치를 취할 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뭔가 곧 이뤄질것이라고 주장했다.
포스트지는 이와 관련, 많은 관측통들은 북한이 헌지커 석방에 뒤이어 한국을 달래기 위해 잠수함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처드슨 의원은 또 강석주(姜錫柱) 외교부 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관리들은 한.미 양국에게 중요한 몇가지 현안에 대해 고무적인 말들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지난 94년에 체결된 북-미 기본협정상의 핵동결 약속을 존중할 것이라고 다짐했으며, 올해안에 한국전 당시 실종된 8천여명의 미군유해 발굴을 위한 공동작업을 벌일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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