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천안이 제16회 아시아클럽축구대회 동아시아 4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1, 2위로 나란히 '동-서아시아클럽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포항은 28일 저녁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 4강리그전 마지막 경기에서 2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던 천안(2승1무)과 0대0으로 비겨 1승2무를 기록, 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1승1무1패)를 따돌리고 2위에 올랐다.
포항은 일화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펼치며 무득점 행진을 계속하다 전반 27분과 34분 라데가 상대 수비를 제치고 그림같은 강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포항은 후반 들어서도 6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 기회를 노렸으나 번번이 상대방 수비에 막히거나 골포스트를 빗겨나가 결국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포항이 패할 경우 골득실에서 우세를 노린 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는 앞서 열린 약체 몰디브 뉴레디언트(3패)와의 경기에서 전반 3분 수주티의 첫골을 신호로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며 10대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요코하마는 아코스타와 테라타와가 각각 5득점 및 2득점을 올린 것을 비롯, 전후반 모두 42개의 슈팅을 날리며 끝까지 분전했지만 1승1무1패로 3위에 그쳐 '동-서아시아클럽챔피언십' 출전이 좌절됐다.
포항과 천안은 내년 3월초 서아시아 4강전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한 피루지(이란)와 알 자우라(이라크)를 맞아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아시아 최강을 가릴 예정이다.
〈석민 기자〉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