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 안심3동 (주)유공 대구저유소 확장에 대해 인근 주민들이 기름탱크 지하화, 방음벽설치, 집진기시설 보강, 농작물 피해보상등을 요구하며 확장반대를 주장, 업체-주민간 갈등을 빚고 있다.
안심3동 주민 3백여명은 3일 대구저유소앞에서 집회를 갖고 "저유소 기름탱크와 보일러에서 나오는 매연·가스 등으로 농작물피해와 소음에 시달린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주민들은 또 "주변지역이 그린벨트에 묶여 건축-구조물 증·개축이 불가능한데도 환경오염 유발시설인 저유소는 기존 10만7천㎡에서 3만6천㎡나 더 확장된다"며 "주민협의를 거치겠다는 합의각서를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주)유공 대구저유소 이문박 소장(53)은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저유소확장을 추진하므로 주민과의 협의는 더 이상 필요없다"고 말했다.
유공측은 지난 7월말 10만배럴 규모의 기름탱크 5기를 증설하는 저유소시설 확장허가를 신청, 건설교통부로부터 확장시설의 그린벨트내 입지불가피성·기름탱크지하화 불가이유등에 관한 서류보완요청을 받은 상태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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