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사회복지관이 대기업 지원금을 신청하면서 장애인자치회를 누락시켜 장애인자치회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대구시 달서구 신당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인석)은 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삼성전자가 97년도에지원할 단체를 지난달 27일까지 신청해달라는 공문을 접수받고도 신당장애인자치회에 공문접수사실을 알리지 않고 복지관 사업계획만 신청했다고 자치회측은 주장했다. 자치회 회원들은 또 "복지관 담당 직원이 자치회 명의로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고도 신청한 것으로 속였다"고 말했다.장애인 1백1명으로 구성된 자치회는 지난해말 복지관을 통해 96년도 사업계획서를 삼성전자에 제출, 올해 약 2천4백만원을 지원받아 장애인 공동부업장 운영비로 사용중이다.
이에 대해 신당종합사회복지관 최관장은 "사회복지협의회에서 공문이 온 사실을 자치회에 알릴의무가 없으며 자치회에 사회복지전문인력이 없어 신청대상이 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전자 담당자는 "신당장애인자치회는 분명히 지원대상이 된다"고 밝혔다.김상태 자치회총무는 "지난해 복지관과 자치회가 각각 사업을 신청했으나 복지관이 지원을 못받자, 지원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자치회에 대한 지원신청을 고의로 빠뜨렸다"고 주장, "삼성지원금이 중단되면 머리핀조립 공동부업장이 문을 닫게돼 장애회원들의 생계가 위협받는다"며 대책을호소했다.
〈李大現기자〉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