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과 브로콜리(양배추의 일종) 등에 많이 들어있는 베타 카로틴이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위치식품연구소 데이비드 휴즈박사는 최근 영국생화학학회-면역학회학술회의에서 베타카로틴이 주조직적합성(主組織適合性)복합체(MHC-11)라고 불리는 분자를 자극한다는 사실이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복합체는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찾아내 파괴하는데 이용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보통 암세포는 그 표면에 정상세포와 다른 단백질을 가지고 있으며 면역체계의 공격세포인 CD8세포는 이러한 표면단백질을 보고 암세포를 알아내게 된다. 면역체계의 또다른 세포인 단핵세포는 CD8세포의 활동을 지휘하는데 이때MHC-11을 이용한다는 것. 휴즈박사는 24명을 대상으로 당근을 하루 3~4개씩 한달동안 먹게한 결과 백혈구세포의 수용체가 증가하면서 MHC-11의 활동이 촉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 실험을 통해 베타 카로틴이 우리 몸을 감염과 암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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