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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공 망간중독 첫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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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용접작업중 발생한 연기에 의해 중독된 것으로 보이는 망간중독자가 국내최초로 포항에서발생,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포항선린병원 홍영습 박사(33.예방의학)에 따르면 포항철강공단에서 철구조물 용접일을 했던 강모씨(35)의 혈중망간 농도가 5.17㎍/㎗인 것을 비롯,모발에서 31.25┸,오줌에서 22.00㎍/ℓ등으로 정상인보다 최고 11배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박사는 또 강씨와 함께 일한 김모씨(35)등 다른 2명의 체내에서도 오줌과 모발의 망간 농도가14.62, 13.79㎍/ℓ와 57.89, 50.08┸을 기록해 이들도 망간에 중독됐다고 덧붙였다.국내에서는 지난 91년 용접봉 제조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망간중독자로 판명된 경우는 있었으나 용접공이 망간중독으로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망간중독은 뇌등에 망간이 축적돼 뇌의 이상을 초래하는 직업병이다.

홍박사는 "망간중독은 뇌에 망간이 고착되면서 파킨슨씨병등 불치병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며 "동종업종 및 유사업종에 종사하는 다른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말했다.

한편 포항철강공단 3천여명을 비롯, 울산.부산.거제등 철강과 조선,자동차 공업등을 중심으로 3만명 이상의 근로자가 용접에 종사하고 있어 실제 망간중독자가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이들에 대한 정밀역학조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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