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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6cm이하면 척추질환과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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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신는 뒷굽이 높은 하이힐이 허리척추(요추)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일반인의 인식과는 달리 뒷굽높이가 6㎝ 이하이면 디스크 등 요추질환을 발병시킬 위험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밝혀졌다.

뒷굽높이가 6㎝ 이하인 하이힐은 허리척추의 기능적, 형태적 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요추질환 발생에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나 하이힐을 6시간 이상 장시간 신으면 허리근육이 과도한에너지를 소요, 요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중앙병원 재활의학과 하상배교수팀은 최근 요추·무릎관절이 건강한 20대초반 여성 20명을대상으로 '3차원 동작분석기'를 이용, 보행중 관절의 변화각도와 요추의 물리적 변형을 정밀 측정, 분석한 끝에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그간의 육안관찰이나 제한적인 동작분석과 달리 구두를 신고 직접 걷는 과정을정밀하게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하교수팀은 여성들의 하이힐 착용과 요추전만도(허리뼈가 복부방향으로 굽은 정도)및 요통과의상관관계를 밝혀내기 위해 이들 20명의 여성들에게 각각 맨발보행과 뒷굽 6㎝인 하이힐 착용 보행, 앞굽이 높은 신발 착용 보행시의 관절각도와 요추의 역학관계를 정밀분석했다.분석결과에 따르면 신발모양에 따른 최대 요추전만도는 ▲맨발의 경우 20.5±7.4.▲뒷굽 6㎝인 하이힐 착용 보행시 20.4±6.7.로 나타나 맨발보행과 하이힐 착용보행시 요추전만도의 차이가 거의없었다.

또 신발모양에 따른 운동형상학적 변화도 ▲맨발보행의 경우 최대고관절 굴곡도가 38.2±5.2.였으며 ▲하이힐 착용 보행시 또한 최대고관절 굴곡도가 37.3±2.7.로 비슷했다.

이같은 결과는 해부학적으로나 역학적으로 맨발보행이나 하이힐 착용 보행시 거의 같은 형태변화를 유지하기 때문에 실제로 요추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으며 따라서 굽이 높은 신발이 허리뼈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잘못됐음을 보여주는것이다.

그러나 여성들이 뒷굽이 높은 신발을 신으면 무릎관절이 과도하게 굴곡되거나 많은 에너지가 소요돼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교수팀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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