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광고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다섯살 가량의 남자아이의 벌거벗은 사진에다 '맛으로 보여 드리겠다'며 신문에 선전하고 있다.천진난만한 아이까지 동원해 이게 무슨 해괴한 짓인가. 그뿐만 아니다. 지방의 한 온천광고에서는'모레 여러분을 벗기겠다'면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여인의 뒷모습을 실어 보는 이를 민망하게 한다.
모 맥주광고에서는 성인 여성이 옷을 훌훌 벗어던진다.
자세히 보니 정교한 석고상이었지만 시청자를 놀라게하기에 충분했다.
광고계는 여성의 성을 상품화 하다못해 이젠 어린이까지 동원하는가.
성을 소재로한 상업광고는 호기심은 자극할지 몰라도 결국 제품에 거부감이 생긴다는 점을 감안,자제해주었으면 좋겠다.
류경숙(대구시 동구 신암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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