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속출등으로 극심한 불황을 겪은 올해 지역 주택업계는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 현상이 어느 해보다 두드러진 한해였다.
청구 우방 보성등 빅3는 일부 평형을 제외하면 대부분 3순위에서 접수가 끝날 정도로 소비자들의호응을 얻은 반면 대부분의 등록업체들은 아예 사업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분양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청구의 경우 12월중 구미 인의지구, 포항 유강지구, 안동 송현지구, 대구 용산지구, 영천 완산지구등 5개지구를 집중 분양, 전평형이 완전 분양되는 진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포항 유강청구타운은 2.3대1, 구미 인의청구하이츠 3.2대1을 기록했으며 청구계열사인 청구산업개발이 분양한 용산블루빌 1.8대1, 영천 완산청구하이츠 2대1, 안동 송현청구하이츠 1.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10월 대구시 달서구 송현하이츠를 분양한 우방은 당초 높은 분양가(33평형기준 평당 3백80만원) 때문에 미분양이 많을 것이라는 우려를 깨고 24평형을 제외한 전평형에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대구시 동구 방촌동 우방 강촌마을과 북구 태전동 태전3차 우방타운도 지리적인 불리를 극복하고현재 일부 층수를 제외하면 미분양이 없다.
보성은 지난10월말 효목보성타운 분양에 들어가 평당 3백70만원(32평형기준)의 높은 분양가에도불구하고 성황리에 분양을 마쳤다.
올해 아파트 사업물량을 대폭 줄였던 화성산업 서한 영남건설등 나머지 지정업체들도 지난10월용산지구 분양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선두업체로서의 명성을 확인했다.그러나 일부 등록업체들은 빌라, 임대주택등으로 방향을 선회, 자구책을 마련했으나 연초 삼산주택 부도위기 및 한서주택사태등을 겪으면서 많은 등록업체들이 아예 올해 사업을 거의 취소할 정도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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