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선경.삼성 PO안착

선경증권과 삼성생명이 나란히 96-97농구대잔치 플레이오프에 안착했다.

이미 8승을 챙겨 사실상 6강에 올라있던 선경증권은 30일 올림픽 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실업리그에서 가드 김지윤(18점)이 속공으로 공격을 주도하고 정선민(26점.9리바운드)이 활약, 김경희(15점), 조미화(15점)의 외곽포로 버틴 코오롱을 69대54로 완파했다.

선경증권은 9승1패로 남은 두 게임(2일 삼성생명, 6일 현대산업개발)에 관계없이 6강토너먼트에올랐다.

삼성생명도 정은순(14점.10리바운드), 한현선(20점.6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대웅제약을 73대58로 대파, 9승1패로 선경증권과 함께 공동선두가 됐다.

대웅제약은 4승5패.

김지윤-정선민의 속공으로 11대6, 16대9로 초반 리드를 잡은 선경증권은 포워드 유영주와 더블포스트 정선민-이종애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코오롱은 신인 정진경(10점.5리바운드), 장선형(10점.11리바운드)을 축으로 초반 제공권을 장악했지만 외곽포가 침묵을 지켜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전반을 38대30으로 끝낸 선경증권은 후반들어 장선형에게 3점포를 맞은 뒤 골밑을 내줘 35대38로쫓겼으나 대인 밀착방어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키고 정선민, 김지윤이 골밑을 공략하며 내리 11득점, 53대37로 달아났다.

코오롱은 후반 10분께부터 터진 조미화의 3점슛 3개로 48대60으로 따라 붙었으나종료 2분전 이화선에게 뼈아픈 3점포를 맞아 추격 의지가 꺾였다.

현대산업개발은 조인현(22점), 전주원(18점)의 분전으로 시종 여유있는 리드끝에 한국화장품을 75대59로 물리쳤다.

현대산업개발은 6승4패로 코오롱(5승5패)을 제치고 단독 3위에 올라 잔여경기(6일 선경증권, 7일대웅제약)에서 1승만 거둬도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 전적

△여자부 실업리그

선경증권 69-54 코오롱

현대산업개발 75-59 한국화장품

삼성생명 73-58 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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