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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학 대구축구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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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월드컵 경기가 대구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8월 라피도컵 초청경기와 11월 아시아클럽축구4강전때 보여준 대구시민들의 뜨거운 열기가 무엇보다 큰 힘이 됐습니다"

김시학 대구축구협회장(청구부회장)은 "좋은 게임이 열리면 대구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축구장을 찾는다는 사실이 증명된 만큼 대구가 월드컵 개최지로 결정되면 수익성은 전혀 문제될 것없다"고 단언했다.

김회장은 또 대구가 지난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때 축구예선을 훌륭하게 치른 것도 월드컵유치에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회장은 "협회의 집행 및 월드컵 유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 각계각층 지도급 인사들로협회임원을 개편했다"며 "시민과 축구동호인들의 성원이 헛되지 않게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회장은 포항이 대구와 월드컵 유치를 두고 경쟁관계에 있는 것에 대해, "고향의 발전을 위해애쓰는 것은 지역민으로서 당연한 도리"라며 선의의 경쟁이 될 것을 당부했다.김회장은 특히 "경쟁이 심화돼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된다"며 "대구와 경북은 하나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월드컵 개최도시 확정(2월중으로 결정될 전망)을 앞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대구시와월드컵유치위 및 축구협회의 효과적인 역할분담이라고 강조했다.

축구협회는 축구인들을 중심으로 축구붐 조성에 주력하는 한편, 월드컵유치위는 월드컵 대구개최의 당위성을 대내외에 집중홍보하고 대구시는 2개의 조직을 효과적으로 조율하며 지원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 막바지 전략의 핵심이다.

〈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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