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흑인들사이 널리 쓰이는 '흑인언어(BLACK ENGLISH)'에 대한 해석을 놓고 미국 언어학계와 교육계등지에서 논란이 확산되고있다.'흑인언어'는 빈곤층 흑인들이 집단거주하는 할렘가 등지에서 파생된 흑인특유의 언어습관으로 표준영어를 쓰는 백인들은 이해하기 힘든 언어. 이같은 언어습관 차이로 백인과 흑인이 함께 다니는 초중교 언어교육이 상당한 차질을 빚고있는 가운데 최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학교위원회는 '흑인언어'를 파생언어로 규정, 미전역 흑인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언론들은 일제히 학교위원회의 결정에 대한 각계 여론을 수렴,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시인메이어는 흑인언어를 표준영어 학습의 방해물로만 취급했다며 학교위원회의 처사를 비난했다. 또흑인인권운동가 제시 잭슨도 "굉장히 불명예스러운 일"이라며 분노를 터뜨렸다.또 언어학자들은 "교사들이 흑인언어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흑인학생들을 더 잘 가르칠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이에앞서 지난 82년 한 언어학교수모임은 흑인언어를 '자체의 어휘와 구문, 의미를 지닌 별개의 파생언어'라 규정한 바 있다. 한편 오클랜드학교위원회는 외부반발이 예상밖으로 거세지자 "흑인학생들의 표준어 교육에 필요한 재정지원을 미연방 고등언어교육기금에 요청하기위해 흑인언어를 파생언어로 규정했을 뿐"이라 밝혔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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