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녀복식 바둑대회 '삼성화재 최강자전'

바둑에서도 남녀혼합복식대회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문화방송은 삼성화재 후원으로 '삼성화재 페어바둑 최강전'을 만들어 오는 8일부터 3개월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남녀혼합복식기전이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 이번 대회는 여류프로기사 16명 전원이 스승이나 인척 등 친분관계가 있는 남자프로기사와 각각 파트너가 돼 대국을 벌인다.

대국은 흑을 쥔 여자기사가 돌을 놓으면 백 쪽의 여자기사가 받아두고 이어 다시 흑과 백의 남자가 번갈아 두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바둑을 두는 동안에는 말이나 수신호 등으로 훈수할 수 없으며 다만 돌을 던질 시기 등은 상담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파트너 중 눈길이 가는 기사는 남치형(南治亨) 초단-이창호(李昌鎬) 9단, 이영신(李英信) 초단-서봉수(徐奉洙) 9단, 홍꽃노을 초단-조훈현(曺薰鉉) 9단, 권효진(權孝珍) 초단-권갑룡(權甲龍) 6단 등. 특히 권초단과 권6단은 부녀지간으로 이들이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결승까지 단판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7백만원. 이밖에 준우승팀에게는 4백만원이주어지며 준결승 패자팀과 4강전 패자팀에게는 각각 3백만원과 2백만원이 지급된다.이번 대회는 매주 일요일 오전 6시 문화방송 TV의 'MBC바둑초대석'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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