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개 단순한 한파에 의해 꼼짝 없이 멈춰 선 프랑스 기술의 결정체인 우리의 TGV!'프랑스의 르몽드지는 7일자에서 '폭로자 한파'란 제목으로 TGV를 맹비난하고 나섰다.이신문은 TV와 라디오를 통해 TGV의 마비 소식을 접한 것은 악몽이었다며 조건이 더 열악한시베리아나 스칸디나비아에서는 열차가 달리는데 왜우리는 그렇지 못하냐고 반문했다.또 프랑스국영철도(SNCF)는 이런 이상 한파가 15년이나 2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다는 주장에 대해 그렇다해도 수천명의 승객들이 몇시간 동안이나 갇혀 있어도 되느냐고 비판했다.르몽드는 비싼 경제적 비용 투자에 비해 효용가치가 적어 결빙 해제 시스템을 하지 못했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는 논조를 폈다.
결과적으로 만에 하나라도 있을 지진이나 홍수등 자연 재난에 대비해 또 미래의 안전을 위해 현재속의 투자에 헌신해야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1세대나 2세대 뿐만아니라 3, 4세대에 이르도록까지 안전을 보장하는 확실한 투자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르몽드는 이러한 TGV 사고의 원인을 미국과 독일과는 또 다른 프랑스의 독특한 사회적 풍토 때문이라는 분석까지 했다.
미국은 투자수준에 맞춰 위험에 대한 대비를 하면서 모든 것을 민간기업이 맡아 철저한 자본주의식으로 미리 고객들에게 서비스 내용을 알려준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미국의 철도는 겨울철에 위험으로 인해 차량 운행이 중단되는 것이 당연한 일로 여겨지며아무도 이에 대해 항의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독일철도는 미국과 정반대로 승객 안전을 위해 모든 있음직한 위험을 점검하고 이에 완전히 대처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프랑스는 경제논리를 내세우기도 하고 공공의 안전을 내세우기도 하는등 미국과 독일의중간에서 확실한 원칙이 없다는 풀이이다.
〈파리.李東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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