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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우방-불황극복 힘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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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택건설업계의 쌍두마차격인 청구와 우방이 불황극복을 위해 공동사업을 펴기로 해 그동안업계 일각에서 바라본 양그룹간의 불편한 관계가 개선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특히 장수홍 청구그룹 회장과 이순목 우방그룹 회장이 지난연말 회동을 갖고 지역 경제계 화합과지역발전, 건설시장 개방에 대응키 위해 양 그룹간의 우호선린관계 회복이 급선무라는데 인식을같이한 것으로 전해져 최근의 양그룹 화해움직임에 경제계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그룹총수들의 이같은 의향에 따라 그룹내 실무자들도 선의의 경쟁을 벌이되 가능성 있는 분야에서는 공동사업등을 적극 개발,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따라 이들 기업들은 공개경쟁 입찰을 제외한 상대 기업이 수주를 추진하고있는 공사에는 개입을 자제키로 했다.

그동안 양기업은 선두주자로서 기업 이미지 관리를 위해 지금까지 재건축 재개발 사업등에서 과당경쟁을 벌여 적잖은 갈등을 겪기도 했다.

이들 그룹은 먼저 단일기업으로 수주가 불가능한 SOC사업이나 대형공사등에 공동수주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건설시장 개방 원년을 맞아 서울의 대형 건설업체나 외국 건설사들이 대거 대구에 진출할 것으로예상됨에 따라 가능한한 두 업체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입장도 내부적으로 정리해놓고있다.

청구와 우방은 지난해 12월 대구시 북구 태전동 구마지선 확장사업에 컨소시엄 업체로 참여하기도 했다.

양 그룹은 이같은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최근 우방이 청구의 원활한 사업을 위해 자사보유 부지를청구에 매각했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청솔맨션 옆 부지 1천1백27평의 우방 소유 땅은 우방이 팔지 않을경우 이부지 뒤편에 땅을 갖고 있던 청구로서는 진입로를 확보하지못해 사업을 못할 형편에 있었던 것이다.

청구는 이 일이 있은 후 우방에 임원 2명을 보내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청구는 이달초 이곳에 2백44세대의 아파트를 지어 분양할 예정이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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