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된 노동법이 노동계의 거센 저항에 부딪친 가운데 천주교 신부들이 기습 처리된 노동법과 안기부법에 대한 불복종을 선언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사제단(대표 문규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가톨릭회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사제 1천8백여명중 8백58명이 서명한 '우리의 선언'이란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사제단은 이 선언문에서 "신한국당이 개정한 안기부법과 노동관계법은 개정절차가 불법적이므로불복종을 선언한다"며 정부는 노조대표와 공동으로 대책위를 구성, 대화를 통해 이번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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