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탈옥 무기수 행적 못찾아

[부산] 부산교도소 무기수 신창원씨(29) 탈옥사건을 수사중인 부산교도소와 경찰은 탈옥한지 하루가 지난 21일 현재 교도소 인근 예상도주로와 고속도로변에 병력 2백여명을 투입, 검거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강서경찰서는 20일 오전부터 형사반과 파출소 차출병력 등 50여명의 전담반을 편성, 강서 일대비닐하우스와 농막 등지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신씨가 탈옥후 인근 농장에서 훔친 자전거를 찾는데는 실패했다.

또 교도소측도 교도관 1백여명으로 긴급 추적반을 편성, 서울과 전북 김제군등 신씨의 연고지를비롯해 23개소에 인력을 급파해 탐문을 벌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했다.경찰과 교도소측은 이에따라 전국 20개 교도소와 15개 경찰서 등에 수배전단을 보내 탈옥 무기수검거를 위한 공조 수사를 요청했으며 자체적으로도 1천여장의 수배 전단을 만들어 인근 마을과예상 도주로 등지에 배포했다.

한편 경찰과 교도소측은 20일 오후 3시께 부산시 북구 화명동에서 신씨의 도주로 파악에 중요한단서인 자전거를 봤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했으나 허위제보로 판명됐다.

경찰과 교도소측은 일단 신씨가 부산을 벗어난뒤 여관 등이나 인적이 드문 빈농가 등에 은신해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숙박업소와 빈 농가 수색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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