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20일 퇴원했다고 러시아의 WTN방송 관계자가 말했다.
옐친 대통령이 이날중 퇴원할 예정임을 밝힌 세르게이 야스트르쳄브스키 대통령대변인은 그가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모스크바 교외 별장에 머무를 예정이라고 말해 바로 크렘린궁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야스트르쳄브스키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대통령은 회복기간중에 별장인 다차 에 머물며 의사들의 권유에 따라 일주일에 한 두 차례 회의를 주재하고 하루 3~4시간씩 문서처리를 할 것 이라고설명했다.
그는 또 옐친대통령이 오는 2월 2일 모스크바에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갖을 예정이며 2월 3~4일 헤이그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올해 65세인 옐친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심장수술을 받은뒤 회복되자마자 지난8일 폐렴으로 다시병원에 입원했으며 이로 인해 새삼 그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반대자들의 사임주장이 촉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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