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옴부즈맨 프로그램 "허울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서울YMCA의 '좋은 방송을 위한 시청자모임'은 공중파TV 3사 옴부즈맨 프로그램의 한계를 지적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모니터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올해 1월 11일까지 KBS-1TV '시청자 의견을 듣습니다'(일.오전 7시),MBC 'TV속의 TV'(토.오전 6시 10분에서 금년부터 오전 6시 35분으로 이동), SBS 'TV를 말한다'(일.밤 12시 50분)를 분석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옴부즈맨 프로그램은 그야말로 허울 뿐이다.이 보고서는 옴부즈맨 프로그램의 한계로 첫째 제작상의 문제를 들었다. 구성면에서 당사자인 제작진의 답변을 뺀 채 시청자의 의견 나열, 토론주제에 대한 패널의 의견 제시(KBS, MBC)에 그치거나 시청자 참여 없이 자사 아나운서 진행으로만(SBS) 방송하는 등 지극히 형식적으로 제작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진정한 옴부즈맨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진행자와 흐지부지되고 있는 프로그램 개선이나 시정결과에 대한 보고도 아쉬움으로 꼽혔다.

게다가 자사 프로그램을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이용될 때도 있다는 지적은 옴부즈맨 프로그램의취지를 무색하게 만든다. 이 보고서는 KBS가 '여기는 방송현장' 코너에서 '금촌댁네 사람들',MBC가 '시청자가 뽑은 96 MBC 프로그램'으로 'PD수첩', '시사매거진 2580' 등을 소개한 사례등을 열거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 임기가 짧다는 의견을 언급했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안이한 판단'이라며 비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소비자 58명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의 보상을 결정했으나, SK텔레콤은...
21일 새벽 대구 서구 염색공단 인근에서 규모 1.5의 미소지진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 11월 23일에 이어 두 번째 지진으로, 올해 대구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