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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무주 전주 동계U대회-은메달 이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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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빙상' 주인공

남자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규혁(19.고려대)은 태아때부터 스케이트를 탄 '모태 빙상'의 주인공이다.

어머니인 이인숙씨(41)가 바로 70년대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프리마돈나로서 임신 8개월까지 스케이트를 탔기 때문.

이씨는 현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감독으로서 이번 대회 임원을 맡지는 않았지만 KBS 피겨스케이팅 해설자로 참가, 해설외에도 피겨스케이팅의 대소사를 챙기며 아들의 경기도 지켜보고 있다.현역에서 물러난뒤 78년부터 줄곧 국가대표 코치를 맡고 있는 이씨는 임혜경 이은희등 숱한 선수를 키워내 피겨스케이팅의 '대모'로 통한다.

역시 빙상선수로서 60년대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였던 이익환씨(51)와 결혼, 규혁 규연 형제를 모두 스케이트 선수로 성장시켰다.

막내 규연(17.경기고)은 피겨선수로 지난해 12월 세계주니어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서 8위를 기록, 한국 최초로 피겨스케이팅에서 세계 10위안에 드는 쾌거를 이뤘다.

이인숙씨는 "피겨를 타는 규현이는 늘 곁에서 보살피지만 규혁이에게는 소홀한 것 같아 미안하다"며 선전을 벌이는 장남을 대견해했다.

〈전주서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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