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즈니] 역사적인 체첸공화국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대선과 총선은 체첸독립을 위한 러시아와의 21개월간에 걸친 전쟁 끝에 치러지는 것으로 체첸에 질서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선은 현재 4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러시아군을 격퇴하고 평화협상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 아슬란 마스하도프 체첸연립정부총리겸 전반군총사령관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연정대변인인 모블라디 우두고프 부총리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젤림한 얀다르비예프 현대통령도 연임을 위해 뛰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은 샤밀바사예프 전야전군사령관이 마스하도프총리의 유일한 적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32세인 바사예프 전사령관은 지난 95년 러시아지역에서 유격전을 전개, 러시아를 협상테이블로 나오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최근들어 지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러시아가 강성인물 로 기피하고 있는 바사예프보다는 마스하도프총리가독립운동에도 불구하고 전쟁으로 황폐해진 체첸을 재건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러시아로부터 받아내는데 더 유리할 것으로 여기고 있다.
이들 대선후보는 모두 체첸의 독립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데 만일 1차투표에서과반수 득표자가없을 경우 득표순위 1, 2위가 2차 결선투표에서 겨루게 된다.
이와함께 63석을 뽑는 총선에는 7백66명의 후보가 난립, 뜨거운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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