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휴.폐업업체 은행대출금 1천억원 미회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기업이 휴업.폐업했는데도 은행이 회수하지 않거나, 오히려 새로대출한 융자금이 작년말 현재 1천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은행감독원에 대한 감사에서 제일, 조흥은행 등 시중은행을 포함한 은행들이 휴.폐업 업체에 대한 대출금을 조속히 회수하지 않은 사실을 지적, 최근 은감원(銀監院)에 시정을 요구했다고 한 관계자가 3일 말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14개 은행은 3백55개 업체가 휴.폐업했는데도 그후 최장 2년간 9백45억원에 이르는 시설자금, 운전자금 등 대출금을 회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9개 은행에서는 이미 휴.폐업한 35개 업체에 대해 1백45억원의 자금을 새로 대출해준 것으로전해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기업이 융자기간 중 휴.폐업하면 은행은 대출금이 다른 목적으로 쓰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회수해야 한다"며 "이들 자금은 대부분 기업의 부동산 등 담보를 잡고 대출됐기 때문에 회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은행의 대출금 미회수의 배경에는 은행과 기업체간 유착관계가 형성돼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국을 향해 반박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경심 기소에 대해 논의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
LG에너지솔루션의 포드와의 대형 전기차 배터리 계약 해지가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
방송인 유재석은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하차한 사실을 알리며 아쉬움을 표했으며,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으로 두 프로그램...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