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1세대인 서세옥화백은 서울대학시절 스승인 김용준, 고희동, 선재형선생 등이 합작으로 그의아호를 산정(山丁)이라고 지어 줬다.
당시 한국화단을 주도했던 거목들이 합작으로 예명을 지어준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요 전무후무한 일이다. 제자의 발군의 재능을 인정한 스승들이 옥출곤강에 비유해 산정이라고 지었다는 일화가 있다.
스승의 예언이 빗나가지 않아 그는 시, 서, 화에 탁월한 우리시대 최후의 대가로 확고한 위치를굳혔고 한국미술의 현대화에 업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받고있다.
그동안 수많은 국제교류전을 통해 세계적인 작가로 공인된 서화백은 인간주의 완성을 위한 작품'사람들'연작을 발표하여 세계 미술시장에 신선한 충격과 함께 서세옥 신드롬의 돌풍을 일으키고있다.
96년 국제미술견본시장(FIAC)전에서 '르 피가로'와 '보자르', '아트 프레스'는 그를 세계적인 작가로 대서특필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평론가 미셸 누리자니는 미국의 이브 끌랭 쥬니어와 함께 가장 뛰어난 작가로 호평과 격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의 저택인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무송재(撫松齋) 대문안에 들어서면 심산유곡의 선경에 발을들여놓은 듯 여름이면 울창한 녹음아래 싱그럽고 향긋한 풀내음이 코끝까지 스민다. 디딤돌이 깔린 뜰안 정원석에는 파란 이끼가 돋아있고 곧은 청죽과 함께 짙푸른 소나무가 울창하다. 고아하고 청윤한 작가의 마음씨가 이곳에 살아 숨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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