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연휴 빅게임 즐기세요"

"설날 연휴에는 경기장으로 오세요"

7일부터 시작되는 3일간의 설 연휴에 프로농구와 배구, 프로씨름 등 3대 실내 스포츠와 데이비스컵테니스 한·일전 등 빅 이벤트가 서울에서 잇따라 열려 관중들을 기다린다.이중 지난 1일 출범한 프로농구는 올림픽제1체육관에서 매일 오후 2시부터 2게임씩 모두 6게임이 열린다.

관중동원면에서 일단 합격판정을 받은 프로농구는 첫날 대구 동양과 인천 대우, 부산 기아와 광주 나산전이 열리고 8일에 인천 대우와 대전 현대, 원주 나래대 안양 SBS전이, 9일에 안양 SBS대부산 기아, 대구 동양대수원 삼성전이 각각 예정돼 있다.

외국 용병들의 화끈한 덩크슛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이들 경기에 앞서 매일 오후 1시부터는 여자부 실업팀의 오픈게임이 열린다.

또 97한국배구슈퍼리그 2차대회가 설 연휴기간동안 서울로 자리를 옮겨 열전에 돌입한다.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는 한일합섬과 25연패 늪에서 허덕이는 도로공사의 일전을 시작으로 벌어지는 이번 경기는 하루 3경기씩 모두 9게임을 잠실학생체육관에서소화한다.

3차대회에 진출한 6강중 삼성화재, 현대자동차써비스, 한양대, 고려증권등 4강이 결정된 가운데나머지 두장의 티켓을 놓고 접전을 거듭하고 있는 LG화재와 대한항공, 상무의 중위권 싸움이 볼만하다.

이번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8일 벌어질 고려증권대상무전과 연휴 마지막날인 9일의 LG화재대대한항공전.

특히 1차대회 남자 일반부 2위에서 5위로 추락한 LG화재는 앞으로 현대자동차써비스와 고려증권등 강팀과의 경기를 남겨놓은 상태여서 같은 위치에 처한 대한항공과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펼쳐야 한다.

이들 구기종목과 함께 올해 모래판의 첫 주인공을 가릴 97설날장사씨름대회가 8~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밖에 한국과 일본이 8년만에 숙명의 대결을 벌이는 97데이비스컵 지역예선이 7일부터 3일간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한-일전은 한국, 일본, 중국,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필리핀, 뉴질랜드 등 7개국이 속해있는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그룹 예선 제1차전.

연휴 첫날인 7일 단식 2경기가 열리고 8일에는 복식, 9일에 다시 두 단식 선수가 상대를 바꿔경기를 치르는데, 5전3선승으로 준결승 진출을 결정한다.

한국은 지난 60년부터 출전한 이 대회에서 일본과 11번 만나 2승9패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진선, 송동욱, 김봉수, 전영대, 노갑택 등 역대 최강의 대표팀으로 구성됐던 지난 86년과 89년 연거푸 일본을 격파, 2연승했다.

◆종목별 경기

◇농구(올림픽공원제1체육관)

7일 13시 선경-한국화장품

15시 동양-대우

16시50분 기아-나산

8일 13시 태평양-대웅제약

15시 대우-현대

16시50분 나래-SBS

9일 13시 현대산업-코오롱

14시15분 SBS-기아

16시 동양-삼성

씨름(장충체육관)

8일 15시 32강, 16강전

9일 13시40분 8강, 준결승, 결승

배구(잠실학생체육관)

7일 12시 한일-도로공사

LG정유-담배인삼공사

성균관대-경희대

8일 12시 선경-현대

고려-상무

효성-후지

9일 12시

흥국생명-담배인삼공사

LG화재-대한항공

LG정유-도로공사

테니스(올림픽공원제2체육관)

7일 14시 제1, 제2단식

8일 14시 복식

9일 14시 제3, 제4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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