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원각사와 은세계는 14일부터 3일간 대백예술극장에서 '무엇이 될꼬하니'(박우춘 작, 이필동연출)를 합동공연한다.
연기력있는 배우기근과 무성의한 기획으로 수준이하의 작품이 양산되는 풍토에서 두 극단은 3개월의 준비과정과 배우부족을 메우기위한 합동공연을 추진, 주목을 끌고있다.
또 3·4월쯤 프랑스 파리 등 유럽공연도 추진, 대구연극을 해외에 소개할 계획이다.지방토호의 횡포로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꺽쇠와 달래의 넋이 장승이 되었다는 민담에서 소재를얻은 이 작품은 역사의 흐름속에서 두 남녀의 사랑과 죽음을 몰고온 시대상황에 대한 문제제기와인간다운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양반의 딸이지만 첩의 소생인 달래는 하인 꺽쇠와 사랑을 나누지만 시골 토호인 정참봉에게 보쌈을 당한다. 꺽쇠는 달래를 구출하러 가지만 정참봉에게 장살당하고 탈출에 성공한 달래도 돈에눈이 먼 거지들에게 살해 당한다는 내용.
이동학, 최주환, 조성래, 김미숙 등 12명이 출연하며 오후 4시·7시 공연. 문의 426-8912.〈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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