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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정상 20일 헬싱키서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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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오는20~21일 이틀동안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러시아 정부 기관지 로시스키예 베스치가 11일 발표했다.

러시아 정부 소식통들은 작년 4월 클린턴의 방러 이후 8개월만에 열리는 양국 정상회담 장소가옐친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모스크바와 가까운 헬싱키로 결정되었다고 전했다.지난해 7월 재선된 후 건강 문제로 그동안 한번도 해외방문을 하지 못했던 옐친 대통령은 최근에도 네덜란드 방문을 취소해 이번 헬싱키 회담이 예정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는 10일 "옐친 대통령의 건강이 회복중이지만 아직 정상적으로대통령직을 수행할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러시아 언론들은 "이번 헬싱키 정상회담에는 옐친의건강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크렘린측의 정치적 의도가 실려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양국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확장 문제가 될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옐친은 "동유럽국가들의 나토 가입은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하고, 유럽에서의 세력 균형을깨뜨릴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미국측에 강력히 전달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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