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섬유업체들의 잇단 부도와 주택건설경기 장기침체로 1월중 대구지역 어음부도율이 지난해 4월이후 9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12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의 '지역 어음 부도동향'에 따르면 1월중 부도율(금액기준)은 전달의0.51%%보다 0.09%%포인트 높은 0.6%%를 기록했다. 이같은 어음부도율은 지난해 4월의 0.72%%이후 최고치인데다 부도금액이 전업종에 걸쳐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내 지역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억원이상 거액부도가 전달 9건에서 21건으로 급증한것도 부도율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됐다.당좌거래 정지업체수는 섬유의복및 가죽 29개, 조립금속및 기계장비 11개, 1차금속 2개, 도소매숙박업 45개, 건설업 8개, 기타 13개등 총1백35개업체로 전달의 1백4개업체보다 30%%나 늘어났다.
업종별 부도금액은 건설업 46.8%%, 섬유의복및 가죽 36.3%%, 조립금속및 기계장비 12.5%%, 도소매 숙박업 5.7%%가 각각 늘어났다.
종류별 부도율은 약속어음 당좌수표는 0.86%%로 전달보다 0.12%%포인트 높아진 반면 가계수표는 4.98%%로 0.22%%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한보부도사태의 여파로 1월중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이 지난 82년 장영자 어음사기사건 이후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1월중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은 지난해말보다 0.07%%포인트가 높아진0.19%%에 달해 장영자 어음사기사건이 터졌던 지난 82년 5월의 0.2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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