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하외무장관은 황장엽 북한 노동당비서의 망명이 북한사회 부조리에서 비롯됐다고 13일 밝혔다.
-중국측 관리가 황비서와 만났는가.
▲지금까지 만나지 않았다.
-망명동기가 결론적으로 권력투쟁 때문인가.
▲그런 것 같지는 않다.
-북한 사회에 충격을 주기 위해서인가.
▲(고개를 끄덕이며) '북한 사회 부조리에 대해 느낀바 있어 망명했다'는 정도로 설명하는게 좋을듯하다.
-지난 1월2일자 서신에서 황비서의 망명의사가 우리 정부에 전달됐는가.
▲서신이 어떻게 전달돼 언론에 보도됐는지, 내용은 무엇인지 등을 조사중이다.-망명하는데 우리 정부에 조건을 제시했나.
▲망명 조건은 전혀 없었다.
-한국으로 오겠다는 의사는 분명히 밝혔나.
▲한국으로 들어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황비서가 총영사관으로 오기 전에도 망명의사를 전해왔었나.
▲그 전에 망명의사는 없었다. 이번에 망명 의사를 밝힌 것이다.
-중국의 반응은.
▲상세한 내용을 중국과 협의중이므로 우리가 중국의 입장을 대변하기는 어렵다.-14일 한·중외무장관 회담이 있는데.
▲전기침(錢其琛) 중국 외교부장에게도 우리 입장을 다시 강조하고 중국에 협조를 요청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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