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15일 컴퓨터를 이용해 1만원권 위조 지폐를 대량 제작, 현금자동입출금기를통해 유통시킨 김광철씨(24.서울 은평구 갈현2동 518의 14)에 대해 통화위조와 위조통화 행사 등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프리랜서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김씨는 14일 오후 3시께 광주시 서구 광천동 광주종합버스터미널내 조흥은행 광주지점 365일 현금자동입출금기에 자신의 BC카드를 사용해 1만원권 위조지폐 1백65장을 입금한 뒤 옆의 다른 입출금기에서 정상적인 1만원권 70만원을 인출해 달아났다가 15일 0시 25분께 서울 서부경찰서에 자수, 광주로 압송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현금자동입출금기가 위조지폐를 식별할 수 없는 허점을 이용, 컴퓨터의 그래픽기능과 컬러 프린트 기능을 활용해 모두 1백81장의 1만원권 지폐를 위조했다"고 말했다.김씨는 지난 11일에도 서울 은평구 조흥은행 갈현동지점 현금자동입출금기를 이용해 16장의 위조지폐를 같은 수법으로 입금한 뒤 다른 돈을 인출했다고 말했다.
김씨의 범행 사실은 버스터미널의 현금자동입출금기를 통해 현금을 인출한 손모씨(30.여.광주 남구 월산동)가 가운데 실선이 없는 위폐가 있다고 은행에 알려 오면서 드러났다.경찰은 은행측의 신고를 받고 이 현금자동입출금기의 거래자 명세서를 분석한 결과 김씨가 4차례에 걸쳐 모두 1백65만원을 입금한 사실을 확인,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추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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