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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차감독 선수들에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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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을 얕보지 마라"

"역대 전적을 믿지 말라.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한다"

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6조예선 어웨이 경기를 위해 16일 적지 홍콩에 도착한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해 차범근 감독이 내린 첫 지시이다.

오는 22일 오후3시30분(현지시간)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첫 경기 상대인 홍콩과의 역대 전적은 국가대표급에서만 23전 15승6무2패로 한국이 크게 앞선다.

이중 2패는 지난 53년과 58년 친선경기에서 각각 기록했고 이후 메르데카배나 아시안컵, 킹스컵,월드컵예선, 올림픽예선 등에서 맞붙었지만 결코 패한 적이 없어 절대 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따라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한국의 대(對)홍콩전은 이기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몇골차로 이기느냐가 문제라고 공공연히 말할 정도다.

홍콩은 그러나 16일 현지에서 실시된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오사카 세레소와의 친선경기에서 2대2무승부를 기록하는등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차감독은 대표들에게 특별한 각오를 부탁하고 있다.

지난 95년의 다이너스티컵과 지난해의 아시안컵예선에 뛰었던 25세 이상의 노장들로 대표팀을 구성한 홍콩은 이날 세레소팀을 맞아 속공 플레이를 전개하는등 인상깊은 플레이를 펼쳤고 중앙 수비와 최전방 스트라이커간의 연결이 매끄럽게 이어지는등 결코 방심할 수 없는 팀이 됐다는 것.이 때문에 차감독은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지만 자만심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각별히 당부하며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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