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의 호시노 센이치감독(50)이 선동열을 올시즌 마무리투수로 지목하며 절대적인 신뢰감을 표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호시노감독은 19일 야구평론가 모리 마사키씨(60·전 세이부 라이온즈 감독)와의 대담에서 "올시즌 팀 성적은 선동열의 어깨에 달렸다"고 밝혔다고 닛칸스포츠가 보도했다.
지난 시즌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아쉽게 리그 우승을 넘겨 준 호시노감독은 패인으로 선동열의 부진을 첫번째로 꼽은 뒤 "올해는 나고야 돔구장의 개장을 기념해 반드시 우승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선발투수진이 지난해보다 두터워지는 등 팀 전력이 강화됐다"고 밝힌 호시노감독은 그러나 "지난해 마무리를 맡았던 나카야마의 기량이 미흡해 선동열이 반드시 소방수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강조했다.
호시노감독은 지난 시즌 선동열의 정신자세를 문제삼으며 공개적인 질책까지 했으나 올시즌을 앞두고 또다시 커다란 기대감을 보여 일본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선동열의 부진과 관련 "선동열이 일본야구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다 도망가는 투구로자멸했다"고 설명한 호시노감독은 "최근 선은 투구동작때 팔이 완전히 올라가 슬라이더가 예리한각을 그리고 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또 호시노감독은 "선동열이 올해 재기하기 위해선 반드시 타자를 윽박지르는 공격적인 투구가 필요하다"며 "모국에서 많은 비난을 받은 선동열이 올해는 자신의 야구인생을 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닛칸스포츠는 호시노감독의 인터뷰내용과 함께 실은 주니치의 전력평가 기사에서도 선동열을 전력의 핵으로 꼽으며 센트럴리그 우승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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