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무司부지 빠르면 10월 아파트 분양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국군의무사령부 부지에 언제 아파트가 들어서고 분양가는 어느 선에서 결정될 것인지에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구 도심의 최대 주거요충지역으로 꼽히는 이곳은 주택업체들이나 수요자들 모두 탐내는 곳이다.

대구시는 도시계획과에서 도로 녹지등의 기본 배치계획안이 확정되는대로 회계과에서 공개입찰방식을 통해 빠르면 5월내로 주택업체에 매각할 계획. 관건은 녹도조성을 어느 정도로 하느냐가빨리 결정되는 것이다. 녹도비율을 높이면 수입이 줄어들고 줄이면 주거단지로서의 효능이 약화되기 때문이다.

주택업체들은 5월중 부지 매입이 가능하다면 10월쯤 아파트 분양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곳 의무사령부 부지는 7만8천3백여평. 그러나 이게 모두 주택업체에 매각되는 것은 아니다. 도로부지, 학교부지, 공용청사등에 3만여평이 소요되기 때문에 주택업체 분양분은 4만8천평 내외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업체 매각가격은 공개경쟁입찰 방식이기 때문에 단정할 수 없으나 최소한 평당 3백50만원은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대한 근거는 지난93년말 실시한 대구시 북구 복현동 배자못 공개경쟁입찰 때 평당 2백50만~2백80만원이 나왔기 때문이다. 또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우방송현하이츠 건축부지도 지난해 입찰에서 평당 3백30만원에 낙찰됐다. 주택업계는 경쟁이 심할 경우 평당 4백만원까지 낙찰가가 올라갈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평당3백50만원에 낙찰되면 아파트 분양가는 33평형기준(옵션9%%)으로 1억2천만원(지하주차장 제외)정도 된다. 4백만원에 낙찰될 경우 아파트분양가는 평당 4백20만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40평형이상 넓은 평형은 이보다 평당 20만~30만원은 더 줘야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곳에 건립되는 아파트 규모는 용적률 2백50%%로 볼 때 대략 3천5백세대 내외가 된다. 공영택지지구의 경우 대략 용적률 2백70%% 정도로 건축허가가 나지만 이곳은 도시미관상 무작정 용적률을 높일 수는 없는 지역이다.

주택업계관계자들은 "의무사 부지는 올해내 아파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지만 문제는 대구시가 땅값을 얼마나 받으려고 하느냐에 따라 분양가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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