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경주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 이의근지사

98년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이사회는 21일 이의근(李義根)경상북도지사를 조직위원장에 선임, 준비작업 전반에 대한 총지휘를 맡겼다.

-조직위원장으로서 어떤 활동방향을 갖고 있는 가.

▲지난해 3월 신라천년의 숨결이 살아 있는 경주에서 세계 각국의 민속문화를 불러들여 매머드잔치마당을 펼쳐 보자는 기본구상을 마련, 중앙부처로 부터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약속받았다. 이후 재단법인을 설립하고 조직위를 구성해 올 초 부터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 갔다. 빠른 시일내 각 분야의 인사와 전문가로 조직위원을 선임하고, 범도민지원위원회와 정부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낼 중앙지원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행사내용에 관심이 쏠리는 데.

▲한마디로 행사장에 가면 세계문화를 한꺼번에 볼 수 있도록 공연 축제 전시판매 등을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테면 세계민속예술단 공연, 뮤지컬, 패션쇼, 문화영상제, 세계미인거리, 세계불꽃축제,미스문화엑스포선발대회, 놀이마당, 세계풍물시장, 중국 천안문역사관, 미국서부개척사진전 등도 그 중의 하나이다.

-이 행사가 이름 값을 하기 위해서는 외국에서 어느 정도 참여하느냐와 홍보가 관건일 것으로 본다.

▲그래서 곧 도우미와 홍보사절단을 선발하고 해외유치사절단을 편성해 참가국 섭외에 총력을 기울일 작정이다. 62개국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민의 동참 유도와 엑스포 붐 조성을 위해서도 다각적인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金成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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