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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해결돼야 모방범죄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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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씨 피격사건을 비롯, 일련의 대형사건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못한 채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완전범죄를 노리는 살인범들에게 안도감과 자신감을 줍니다. 대구동구지역 연쇄살인 역시 빠른시일 내에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모방 범죄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정철수 경북대 명예교수(70.사회심리전공)는 최근 대구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연속 살인극을 일종의 '문화적 침입(Cultural Invasion)' 또는 '문화적 제국주의(Cultural Imperialism)'라고 표현했다. 엽기적인 살인을다룬 미국영화 '양들의 침묵'이나 '쎄븐' 등을 본뜬 모방범죄라는 것이다.

"수입 영화나 만화를 통해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편집광적인 살인 장면을 반복해서 볼 경우, 특히 내재적 불만이 가득 찬 사람에겐 '방아쇠 효과'를일으킵니다. 평소엔 마음 속에서나 저지를일을 행동으로 표출하는 것이죠"

정 교수는 또 아노미(Anomie;가치나 도덕을 상실한 혼돈상태)로 치닫는 사회와 산업화로 인해 가속된 인간소외가 흉악범죄를 불러온다고 밝혔다.

"사람들은 이웃에 무관심합니다. 아니 무관심하려고 애씁니다. 지난 64년 미국 뉴욕에서 키티 제노베스라는 직장 여성이 퇴근 길에 칼을 든 괴한에게 습격당했습니다. 30분 가까이 비명을 질렀고 30여명이 이 광경을 지켜봤지만 누구 하나 경찰에 신고조차 않았습니다. '제2의 키티 제노베스'사건이 바로 우리 이웃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같아 안타깝군요. 우리모두 함께 걱정합시다"〈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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