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이타르타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4일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에게 개각안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에서 체르노미르딘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전국민의 과반수 이상이 현정부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최근 여론조사결과를 제시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옐친 대통령은 개각을 통해 좀더 기민하고 현안해결능력을 가진 정부가 구성될수 있을 것이라면서 많은 국민들이 정부와 각료, 나아가 대통령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다. 자신들의 의무를 수행하지 못한 사람들은 교체되야할 것 이라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의 개각준비 지시는 임금과 연금 체불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팽배돼고 있는 가운데나온 것으로 이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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