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출신 여고생 가수 낭랑18세...전국에 '양파' 바람

대구 출신으로 전국적으로 '양파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양파(본명 이은진.18)가 팬 사인회차 지난 25일 대구를 찾았다.

양파는 어린 나이답지 않은 완숙한 R & B창법과 모나지 않은 감성적인 보이스, 뛰어난 가창력등으로 가요계에 '10대의 반란'을 일으키고 있는 신예.

"양파는 까 들어갈수록 깨끗하잖아요. 그처럼 늘 새로운 모습의 가수가 되겠다는 생각에서 이름을 양파로 지었어요". 10대가수들의 댄스에 영합한 얄팍한 음악성속에서 양파의 '출현'은 신선한충격이 되고 있다. 현재 급상승하고 있는 '애송이의 사랑'과 'Forever with you'등은 모두 정통소울음악. "휘트니 휴스턴 브랜디등 흑인풍의 음악을 계속하겠어요. 그리고 성인이 되면 록도 할생각이예요".

대구 혜화여고에서 1학년까지 다니다 지난 95년 상경, 현재 중경고 2학년 재학중. 요즘 10대들과는 달리 "저는 댄스음악에 별로 관심이 없어요. 너무 단조롭잖아요"라고 말한다. 어린시절부터 음악에 대한 끼가 남달랐다고. 양파를 발굴한 장고웅씨(신촌뮤직 대표)는 "중 3때 양파를 처음 봤는데 그때부터 심상찮았다"고 했다.

'스타대접'이 어떻냐는 질문에 "갑자기 받는 스포트라이트가 힘들지만 모두 저를 좋아해 주니 저도 기뻐요"란다. 영화감상이 취미며 영어회화 실력도 수준급. 성적도 전교 1등이라 학교에서도 귀염을 한몸에 받고 있다고. "학교 공부때문에 2집 준비할 여유가 없다"며 내년 대학 진학후 2집을낼 생각이라고 했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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