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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업계 '납품가 인하제'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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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등 완성차메이커들이 부품 단가 인하를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명분으로 지역 부품협력업체들에 대해 매년 실시하고있는 전년 납품가 인하제 (CR:Cost Reduction)가 논란을 일으키고있다.

전년 납품가 인하제 는 완성차메이커가 납품업체의 생산 및 유통체제를 분석, 전년 거래액에서해당업체의 비효율로 발생한다고 판단되는 낭비분을 되돌려받는 제도로 부품업체의 군살 제거 및생산성 제고 차원에서 실시되고있다.

그러나 지역 부품업체 일각에서는 이 제도가 완성차메이커의 일방적 실시로 환수액 책정에 공정성을 기대하기 어렵고 환수 규모도 터무니 없이 커 부품업체의 재무구조만 악화시킨다고 반발하고 있다.

결국 완성차메이커들이 경제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부품업체들의 입장을 악용, 부품업체들이생산한 부가가치를 완성차메이커로 이전시킴으로써 생산성 제고는커녕 업체들의 기술개발 및 생산의욕마저 꺾어버리고 있다는 것.

최근엔 부품을 수입해 납품하던 한 지역 업체가 해당 부품의 자체개발에 성공, 생산비를 크게 낮췄으나 완성차메이커와 협상과정에서 환수액이 이례적으로 크게 책정돼 별 이득을 남기지 못한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올해부터는 각 완성차메이커가 기존 거래선에 관계없이 부품업체 간 경쟁입찰을 통해 가장 낮은 단가를 제시하는 업체와 거래하는 경쟁입찰제를 실시하겠다고 예고, 부품업체들의 단가인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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