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퇴임과 함께 곧바로 신한국당으로 진입한 이수성고문은 5일 오전 이임식에 앞서 삼청동의 한설렁탕집에서 기자와 만나 "고문직 수락은 대권후보와무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과관련해서는 일체 언급을 피하며 말을 아끼는 등 정치인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였다.다음은 이고문과의 일문일답.
-4일오전 신한국당에서 고문임명을 발표하는 순간 이고문은 '당분간 쉬고싶다'고 말하는 등 혼선을 빚었는데 임명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나.
▲어제 국립묘지 가는 길에 임명사실을 보고 받고 나도 놀랐다. 몇달 전에 당으로 가지 않겠다는말씀을 김영삼(金泳三)대통령께 드린 적이 있다. 만약에 미리 언질이 있었다면 '노'라고 했을것이다. 그러나 어제 청와대오찬에서김대통령께서 당에 가서 당과 협력해 나라를 안정시켜 달라고 부탁하셔서 고문직을 수락키로 했다.
-고문으로 영입된 소감과 포부는.
▲당과 관련된 얘기는 여기서 할 처지가 못된다.
-정치권에서 이고문의 당 진입을 대선후보와 연결시키고 있는데.
▲고문직은 대권후보와 관련없이 수락한 것이다.
-이고문이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할 것을 시사했다는 얘기도 있다.
▲그런 얘기 한적이 없다. 나는 거짓말을 않는 사람이다.
-김대통령이 대선관리를 요청했나.
▲그런 얘기도 없었다.
-그렇다면 고문으로 임명한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청와대에 직접 물어보라. 〈金美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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