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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판 줄줄이 팀해체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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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 부도사태에 이어 조흥금고, 세경진흥 등 씨름단이 경영난으로 팀 해체를 계획, 모래판이 크게 휘청거리고 있다.

4일 한국씨름연맹(총재 김재기)과 각 씨름단에 따르면 올해 씨름판은 LG증권 등 8개구단중 한보,조흥금고, 세경진흥이 부도 또는 경영악화로 팀을 해체하거나 매각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천하장사는 물론 각 지역장사대회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씨름연맹은 이들 3개팀이 중도 하차할 경우 연맹 부담금에 4억5천만원의 공백이 생겨 경기단체운영에도 큰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해 동안 프로씨름에 투입되는 예산은 연간 약 30억원.

8개씨름단 부담금 12억원( 팀당 1억5천만원)과 TV중계권, 각종 광고및 입장권수입등으로 충당하고 있으나 3개팀이 무너지면 연중 대회를 치르는 것도 문제지만 경기 자체의 질도 저하돼 씨름의존립마저 위태로워질 수 있다.

특히 씨름은 최근 프로농구와 배구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상대적으로 더 위축, 경기장 확보조차 어려운 처지이다.

민병길 씨름연맹 운영국장은 "씨름 존립자체가 위태로울 정도로 심각한 위기다. 일부 팀은 매각을 원하고 있으나 마땅한 기업도 찾지 못해 당분간 관망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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