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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 오래 살지요"-의성 장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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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북도가 발표한 도내 최장수 마을은 의성군 다인면 용곡2리로 나타나 이 마을 주민들의 장수 비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예천군 풍양면, 지보면과 안동시 풍천면등을 경계로 낙동강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이 마을은 용이 몸을 틀고 앉아있는듯 하다해서 용곡리로 이름 지어졌다는 것.

마을 뒤편에는 해발 1백여m의 나즈막한 승지산이 마을을 안듯이 둘러싸고 있는데 24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다.

전체 주민 이래야 남자 28명 여자 42명등 70명에 불과 하지만 용곡리는 65세 이상 노인이 32%%인 22명이나 차지할 정도로 장수 노인들이 여유롭게 여생을 보내고 있다.

현재 이 마을 최고령자는 이재호옹으로 96세의 나이에도 불구 요즘도 하루도 거르지않고 이웃 출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박유술 할머니(90)등 80세 이상 노인들도 7명에 달하는데 이들 할머니들은 17~18세에 이곳으로 시집와 현재까지 거의가 병치레 한번없이 건강하게 보내는것은 물론,자식들이 말리는 힘든농사일도 건강에 오히려 좋다며 틈틈이 거들고 있다는 것이다.

용곡리는 1630년 조선조 좌승지이던 김진수(金盡守)가 광해정변으로 피난처를 구하러다니다 이곳을 보고는 풍수지리상 용의 기운이 서려있다며 정착해 마을 뒷산 이름도 승지산인 것은 물론, 현재까지도 김해 김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마을에서 만난 할머니들에게 건강 비결을 묻자 "봄부터 늦가을에 이르기까지 마을과 맞닿은 낙동강에서 새벽이면 운무가 피어올라 아름다운 경치를 매일 볼수있고 또 한숨씩 크게 들여 마시면속까지 후련한것 같아 건강에 좋은것 같다"며 웃었다.

용곡리 이장인 김종(김종·50)씨는 "여지껏 마을 어른들이 다투는것 한번 제대로 못보았고 매일서로 만나면 즐거운 얘기꽃을 피우고 항상 웃음을 잃지않고 살아가시는 것이 장수의 비결인것 같다"고 말했다.

〈의성·張永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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