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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임·단협 투쟁으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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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법개정에 반발한 노동계 대응이 총파업에서 임금 및 단체협상 투쟁으로 선회함에 따라 3월말~4월초 시작될 임단협을 앞두고 산별, 업종별로 대표자회의, 결의대회가 잇따르고 있다.노동계는 이번 임단협에서 △변형근로제 실시로 인한 임금손실분 보전과 △무노동무임금및 노조전임자 임금지급금지 등의 단체협약 도입저지 등 개정노동법을 사실상 무력화한다는 방침이어서노사간 상당한 마찰이 예상된다.

한국노총 대구본부는 7일 오전11시 박인상 노총위원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97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노총 관계자는"대의원대회 이후 변형근로제, 무노동무임금 등 노동법 개악부분을 임단협에서 막아내기 위한 투쟁방침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 산하 금속연맹 대구·경북본부는 6일 단위노조 위원장 등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유재선 금속연맹 위원장을 초청,'97 임단투 승리를 위한 교육'을 갖고 임단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민주노총도 5단계 투쟁을 총파업에서 임단협 투쟁으로 선회, 노사협상에서 노동법 개악부분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노조탄압중지와 임금보전, 단체협약개악저지 등이 5단계 투쟁의 주요방침"이라며"구체적인 투쟁일정과 방법 등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사무노련 소속 전국 리스노조 협의회는 6일 대구시 서구 내당동 대구리스 회의실에서 대표자회의를 갖고 올 임단협 투쟁안과 리스 단일노조결성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계 통폐합 과정에서 정리해고가 단행될 경우를 대비, 전국 단일노조출범과 임단협 단일안 마련 등을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임단협이 여의치 않을 경우 4월말이나 5월초 대대적인 총파업을 벌인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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