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BC의 '쉰들러 리스트'방송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던 공화당 톰 코번 의원이 결국 사과를 했다.
코번은 NBC의 방영이 결정되자 "나체장면이 있고 폭력과 저속함이 많고 부모들이나 마음이 비뚤어진 많은 사람들을 격분시킬 가능성조차 있다"는 이유로 '쉰들러 리스트'의 방영에 대해 비난을퍼부었다.
이 비난이 알려지자 코번은 반대당인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내에서도 반대여론이 일었는데다 정작이 영화가 방영되고 난뒤의 엄청난 반향은 코번을 더욱 난처하게 만들었다.
널리 알려진 대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이 영화는 6천5백만명이라는 시청자를 3시간 반동안 TV수상기 앞에 붙들어 놓았을 정도로 최고라는 평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TV의 M등급(성인용)으로 광고도 없고 완전 무삭제판으로 방영됐으며 감독인 스필버그도 방송에 앞서 "청소년이보기에 적절치 않다"는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었다.
결국 코번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NBC에 대해 "적대감을 품었던 것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다만 나의 의도는 많은 청소년들이 부모들의 지도없이 그 영화를 보게 될 것이라는 우려였다"고 말했다.
이로써 '쉰들러 리스트'는 다시한번 유명세를 타게 되면서 94년도 미국에서 불었던 열풍을 재현하고 있다.
〈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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