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8시3분께 서울 광진구 중곡4동 대원외국어고 본관 5층 3학년7반 교실에서 황진홍군(17)이 13m 아래 시멘트 바닥으로 투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같은반 학생들에 따르면 황군은 이날 아침 담임교사가 조회를 마치고 교실을 나가자마자 운동장쪽 유리창을 열고 5층 아래로 뛰어내렸다.
경찰은 황군의 책상 서랍에서 '난 세상을 뜬다. 더이상 살 수 없을 것 같다.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8절지 크기의 유서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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