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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구지공장 포기땐 큰혼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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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측 '매각검토' 발표"

쌍용자동차가 구지 자동차공장 조성을 포기할 경우 구지지역의 지주들이 땅 반환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큰 혼란을 부를 것으로 우려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쌍용자동차가 지난 14일 취약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구지공장 부지의 매각을검토할 수 있다고 발표했으나 법적 제약으로 현재로서는 매각 방안이 없다는 것.현행 '산업입지및 개발에 관한 법률'을 보면 쌍용자동차가 구지공장 조성을 포기하는 방법은 공단조성을 완료키로한 98년10월이후 사업시행권을 타업체에 넘기거나, 대구시가 공단지정 자체를해제해 원상태로 되돌리는 것 뿐이다.

대구시 배광식경제정책과장은 17일 "쌍용자동차가 구지공장 매각을 검토한다는 소식을 들었으나지금은 공단지정을 해제하는 수밖에 없다"며 "이 경우 땅을 판 지주들의 땅 반환 요구등 큰 혼란이 일어날 것" 이라고 우려했다.

배과장은 그러나 "구지공단 지정해제에 따른 부작용이 엄청난 만큼 건설교통부의 유권해석을 받아 공단조성중 사업시행자 변경 방식으로 땅을 매각토록 허용하는 정책적 결단은 내릴 수 있을것" 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자동차 구지공장 부지 매각 가격은 취득가격에 법이 정하는 이자및 비용을 합산한 금액으로정해진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91년부터 달성군 구지면 일대 1천6백80필지 83만평을 평당6만여원, 모두 4백96억원을 들여 달성군을 통해 샀으며 등기명의는 공단조성 완료후 넘겨받기로 하고 달성군에 두고 있다.

한편 지역주민들은 구지 공단조성 공사를 중단한채 갖가지 소문만 퍼뜨리는 쌍용자동차에 대해불만을 쏟아놓고 있다. 〈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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