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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구씨 일 차별대우 평생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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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2월27일 18세 나이로 부산항을 떠났지요. 금방 돌아올줄 알았는데 57년을 일본에서 살다니 지난 세월이 한스럽기만 합니다"

28일 의성군 비안면 고향에 일본 오사카지역 '피스.아이'회원들과 함께온 김영구씨(75.오사카거주)는 형님인 김병구씨(82.비안면산재리)와 만나 할말을 잊었지만 일제징용 당시 고국을 떠난일자만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김씨가 처음 일본에 도착한 곳은 자야현 기사가무라(木澤村) 수력발전소였는데 날마다 바위를 깨고 나르고 잠도 제대로 못자는 힘든 일을 했다는 것.

이후 김씨는 '피스.아이'란 단체가 결성되는 계기를 만들었던 오사카 이바라키시아이란 곳으로 이동, 해군기지내 전쟁 물자를 보관하는 땅굴 작업에서 수천명의 한국인징용자들과 함께 해방되던 해까지 일을 했다는 것이다.

해방이 되자 그는 오사카 역으로 달려 갔으나 당시 관동지방으로 징용갔던 2백만 우리동포들이연일 기차를 타고 구름처럼 몰려 오는 바람에 자신은 시모노세키행 기차표를 살수가 없었다는것.

일본서 24세때 한국인인 김복순씨(68)와 결혼 1남4녀를 모두 출가시킨 김씨는 토목일등을 하면서그동안 한국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당한 차별대우의 한이 지금껏 가슴에 맺혀있다고 했다.〈의성.張永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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